박유천과 화장실 매니아란 오해에 대한 이야기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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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13:46
최근 박유천의 공익근무기간 중 성폭행 신고로 관련하여 생긴 키워드 중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화장실에서 일이 터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습니다. 최근 치안과 관련한 불안감이 커지는 걸 가장 싸게 예방할 수 있는 조치로 CCTV가 일반화 되었죠. 지금 당장 거리를 조금만 걸어도 CCTV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CCTV없는 가게 찾기는 천연기념물 찾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CCTV가 없는 건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이 CCTV의 눈에서 가장 자유로운 장소를 고르라면 단연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 문을 기준으로 남의 시선이나 관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까요. 이건 박유천이 화장실 패티쉬가 있어서(...)라기보단 성교를 눈에 안 띄는 곳에서 치룰 수 있는 장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출증이 있지 않고서야 남들 눈에 띄고 싶지는 않을꺼고, 또 남이 자기네 집에 와 있다면 화장실만큼 자유로운 공간이 없다는 점도 아마 장소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걸로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