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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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10:05
0. 신나는 주말 출근.
수명이 좀 짧긴 합니다만, 배터리 새로 살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어차피 밖에 들고다닐 일도 썩 많잖고, USB 충전도 되니까.애초에 배터리 찾기가 힘든 건 패스.
1. 간만에 PSP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충전기가 단선돼서, 완전방전된 이후로 충전을 못 해서 걍 버려뒀던 건데… 단선된 충전기 전선을 몇 분동안 붙잡고 앉아서 간신히 켜질 정도만 충전하고, USB로 PC에 연결해서 충전했습니다.
…의외로 잘 됩니다. 사실 충전기 붙들고 충전하면서 배터리 폭발할까 좀 겁났거든요. 그래서 동생한테 야 폭발하면 소화기 정도는 뿌려다오 하고 말하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켠 게 언제인가 보니, 2013년 7월 말에 세이브한 파일이 보이더군요. 완전방전된 채로 2년동안 썩히던 게 다시 돌아가다니… 경이롭습니다.
수명이 좀 짧긴 합니다만, 배터리 새로 살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어차피 밖에 들고다닐 일도 썩 많잖고, USB 충전도 되니까.
2. 팔다리가 길어도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역시.
그리고 힘차게 올리고 내려오는데… 발목 뒤쪽이 파워 랙에 부딪치더군요. 발판 비슷하게 가로로 되어있는 곳에 꿍하고…
다행히 신발하고 양말이 좀 완충을 해줘서 발목을 부여잡고 뒹굴진 않았지만, 파워풀하게 반동 타고 연속적으론 못 하겠더군요. 아놔(…).
파워랙을 더 높일 수도 없는 게, 그러면 천장에 닿을 것 같고, 이미 다른 랙보다 높여놓은 거라… 스미스 머신이든 케이블 머신이든 다 그거보단 낮은 거라 어떻게 방법도 없고 말입니다. 에휴. 행잉 레그 레이즈는 좀 안 맞는 삘이라 이걸 해보려고 한 건데.
3. 날이 너무 덥습니다. 집에 누워서 선풍기만 쐬는데도 땀이 짤짤 흘러요.
목요일에는 너무 더워서 운동 째고(…), 금요일에는 하다가 너무 더워서 대충 할 것만 하고 도망치고… 어우.
이젠 비가 오니 꿉꿉하기까지… 한국이 아열대 된다는 얘기가 농담같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