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하면서 가장 이상했던 일 베스트 3

블랙홀군 3 2019

1. 블런트 엔드인 DNA가 GEMT 벡터에 붙은거. 

이게 쉽게 설명하자면 톱니바퀴와 톱니 없는 바퀴를 잘못 꼈는데 기계가 돌아가는거랑 똑같은겁니다... 

젬티는 블런트 엔드(아데닌)인 DNA를 붙일 수 있는 벡터지 블런트 엔드는 못 붙어요. 

교수님이 이걸 보고 한마디 하셨죠. 너 대체 비결이 뭐냐고...... 


2. 한 쌍의 프라이머가 다른 DNA를 잡는데 그 DNA가 심지어 익스텐션 타임까지 비슷할 때

원래 콜빵이에서는 7~800정도가 나오는데, 녹아웃에서 1000bp가 넘는 밴드가 나와서 봤더니(원래 밴드 안나옴) 

프라이머가 1000bp가 넘는 크기의 옆집 DNA를 잡데요. 교수님이 보고 헐이라고... 

...사실 그 프라이머 제가 짠 건 아닙니다. 


3. 삼떡잎

...이거 뭔데 자꾸나와... 

심지어 본엽도 세개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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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3 Comments
Loodiny  
1,2. 근데 과학의 위대한 발전이라는 게 대개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된 거잖아요? 대표격으로 페니실린처럼.

3. 옆 실험실에서 혹시 초파리 유전자 변형이나 검출기 실험용으로 방사능 물질이라도 사용하나요...?
~~아니면 블랙홀누님 본인이 원인이실 수도... 산부인과 가시면 신생아들이 막 초능력 쓰게 되고...~~
블랙홀군  
3. 아뇨. 그리고 종자 근처에서 뭐 하는것도 없으요.
김고든  
~~이누님 SCP로 지정해야되...식물의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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