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대차게 꼬여 버렸네요.
책에봐라
6
1975
2015.07.14 07:18
스스로의 성격이 언제부턴가 시나브로 꼬여 왔다는 게 느껴집니다.
남들이 행복한 것만 보면 괜히 우울해지고 밉습니다.
그 남을 축하해 주는 한편, 스스로도 그렇게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면 될 텐데, 그런 밝고 건전하고 진취적인 마음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사소한 사례지만, 즐겨 보던 웹툰 중에 '낢이 사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작가의 신혼 얘기 위주로 흘러가는 걸 느끼고는 그날로 감상 중지.
일상툰 작가로서는 자연히 자기 얘길 쓸 수밖에 없었을 테고, 시기상 신혼 생활이 그 주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그저 작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 껄끄러워했던 겁니다.
뭔가 잘못되고 어그러지고 고민하고 우당탕탕 사고에 휘말리는 '낢'의 모습만 보고 싶었던 거죠.
이건 뭐 작가의 불행을 바란 꼴이니... 가학 취미도 이 정도면 뭐...;;
페북류의 SNS도 싫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페북은 사회 생활을 영위해야 하니 가입만 해 둔 상태고, 미남미녀와 맛있는 음식 사진이 넘쳐나는 인스타그램은 애초에 할 생각조차 않았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질 것만 같아서요.
페북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페이지는 '망했어요' 페이지.
뭔가 폭망했다거나 황당하게 전개된 사건을 전하는 일종의 유머 페이지인데, 그런 걸 봐야 안심되고 도리어 웃음이 나오고 편안해집니다.
행복하고 멋지고 예쁘고... 그런 사람들이 갈수록 미워집니다.
...질투는 7대 죄악의 한 가지라죠.
종교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마음이 갈수록 완악하고 옹졸해져 가는 게 느껴지기에, 스스로 생각해도 이건 성장이 아닌 퇴보다 싶어요.
그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밉고 질투 나고 그렇네요.
전형적인 비겁자의 마인드예요.
알면서도 어케 바꾸려고 하지도 않으니 더더욱 졸렬하고요.
...하
남들이 행복한 것만 보면 괜히 우울해지고 밉습니다.
그 남을 축하해 주는 한편, 스스로도 그렇게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면 될 텐데, 그런 밝고 건전하고 진취적인 마음이 다 사라져 버렸어요.
사소한 사례지만, 즐겨 보던 웹툰 중에 '낢이 사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작가의 신혼 얘기 위주로 흘러가는 걸 느끼고는 그날로 감상 중지.
일상툰 작가로서는 자연히 자기 얘길 쓸 수밖에 없었을 테고, 시기상 신혼 생활이 그 주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그저 작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기 껄끄러워했던 겁니다.
뭔가 잘못되고 어그러지고 고민하고 우당탕탕 사고에 휘말리는 '낢'의 모습만 보고 싶었던 거죠.
이건 뭐 작가의 불행을 바란 꼴이니... 가학 취미도 이 정도면 뭐...;;
페북류의 SNS도 싫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페북은 사회 생활을 영위해야 하니 가입만 해 둔 상태고, 미남미녀와 맛있는 음식 사진이 넘쳐나는 인스타그램은 애초에 할 생각조차 않았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질 것만 같아서요.
페북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페이지는 '망했어요' 페이지.
뭔가 폭망했다거나 황당하게 전개된 사건을 전하는 일종의 유머 페이지인데, 그런 걸 봐야 안심되고 도리어 웃음이 나오고 편안해집니다.
행복하고 멋지고 예쁘고... 그런 사람들이 갈수록 미워집니다.
...질투는 7대 죄악의 한 가지라죠.
종교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마음이 갈수록 완악하고 옹졸해져 가는 게 느껴지기에, 스스로 생각해도 이건 성장이 아닌 퇴보다 싶어요.
그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밉고 질투 나고 그렇네요.
전형적인 비겁자의 마인드예요.
알면서도 어케 바꾸려고 하지도 않으니 더더욱 졸렬하고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