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스팀으로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다 날리는듯

루나브레이크 7 1678
이제는 세일에 관대하고 인자한 게이브 뉴웰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돼지 게이브 뉴웰이 됐네요.

스카이림이라는 RPG 겜, 워낙 유명하니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이 게임 모드질도 엄청 유명하잖아요. 게다가 이 모드라는 것도 유통사인 베데스다와 스팀에서 공식으로 관련 툴을 지원해 주고 있어서 모드질이 엄청 활발한데 스팀에서 유료 모드를 하겠다고 합니다.
모드 만드는 사람(이하 모더)들이 스팀 창작마당에서 유료로 모드를 팔 수 있게 해줘서 이윤을 창출시켜주겠다는데 말은 번지르르 하고 실상은 모드로 100불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기 전 까지는 모더들은 한 푼도 못 받고 그나마 받는 것도 스팀과 베데스다가 75% 때 먹습니다.
게다가 모드들은 어디까지나 아마추어들이 제작하는거여서 모드의 버그나 충돌문제와 저작권 문제도 심각한데 여기에 대한 책임은 스팀과 베데스다는 일절 없고 모더들이 져야 합니다. 한술 더 떠서 이런 문제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조항은 24시간내에 환불가능 말고는 없네요.

문제는 이걸 또 딴 게임으로 확대 하겠다는거

다들 스팀이 돈에 미쳐서 베데스다랑 싸바싸바하고 엄청난 폭탄을 떨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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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필요한건 용기

7 Comments
paro1923  
저는 다른 데서 소식 처음 접했는데, 까 보니 더 막장이네요. 그 동안 덜 먹은 수익을 이걸로 벌충하겠다는 거냐...
[美製]筋肉馬車  
스팀자체는 본받아야합니다.
게이브뉴웰이 말한 "불법다운로드를 억제하는 것보단, 불법다운로드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제공 하면 불법 다운로드를 줄일수 있다", 실제로 넷플렉스 런칭 이후로 영화 불법 다운로드도 줄어들었고.

문제는 스팀 워크숍이죠. 워크숍때문에 말한 모드 사이트들이 한두개가 아니죠. 카솟할 시절까지만해도 FPS바나나같은 사이트들이 워크숍 런칭이후 죽어나갔죠.
킬플도 워크숍 그거 제한 걸려있는거 일부러 모드 돌아가게 만드는거보면 피꺼솟합미다.
시마이요  
이거 자세히 읽어봐야하는게, 밸브도 잘못했지만 진짜 잘못한건 베데스다입니다. 베데스다가 먼저 제안을 건넸고, 밸브는 그것을 받아들였으며, 이윤 배분은 밸브 30 (밸브 디폴트), 베데스다 45, 모더 25죠.

개인적으로 개념 자체는 찬성이긴 합니다만, 역시 베데스다답게 치사하고 옹졸하게 제약을 걸어놨습니다. 어차피 밸브는 가운데서 중계해주는 역할밖에 안 하고, 실제로는 책임을 져야하는건 베데스다이지만 정작 베데스다 측은 돈만 들어오면 나몰라라 중이니까요. 해외유저들도 베데스다의 행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한마디로 일축하고 있습니다.

"그럼 게임을 모드 없이도 원만하게 돌릴만큼 잘 만들던가"
양양  
전 별로 스팀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어찌보면 베데스다가 상당 부분을 가져가야 하는 것도 맞다고 보구요.
MOD로 인해 오류가 나는 부분을 베데스다가 책임지지 않는 것도 납득이 됩니다. 이건 베데스다가 손댄 것도 아니고, 원 소스를 재구성하는 제한적 라이센스만을 허용한 거라서 딱히 문제삼을 구석이 없어 보이네요.
노루토끼  
문제는 모드 중에는 원래 바닐라에 있던 오류를 수정하는 등의 비공식 패치도 있고 하니까 말이죠. 혹은 핵심적인 부분을 건드려서 보통은 적용할 수 없는 모드를 적용 가능하게 하는 기초 모드도 존재합니다.
시몬바즈  
이거 옹호하는 사람도 있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어서...차차 알게 되겠죠. 누가 옳은지...
함장  
원래 스팀은 세일을 하면 할수록 이득이라서(...)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