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에 사정이 있어서 청소년 미사를 다녀왔는데...
레자드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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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3 21:51
역시 애들미사라 시끄럽긴 하더군요.
조용조용한 어른 미사만 봐서 그런가...음...
근데 봉헌시간이 되서 이제 헌금을 내려고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는데....
갑자기 저보다 좀더 앞서있는 애가 헌금함에 뭔가를 집어넣더니...
"엄마! 나 만원냈어!!!"
...뭐얏?!?! 저 1학년도 안된 애가 만원이라고?!?!
직장인인 나도 만원인데...아 다음주부턴 2만원 내야 하나...
하고 헌금을 내면서 헌금함을 보니
긁지않은 새 문상이 현금 더미 안에 빼꼼이 모서리를 내밀고 있더군요....
....애들은 애들이구나...
저는 그날 미사 봉사자 분께 헌금함에 저런게 있는데 돌려줘야 하는건가 하고 물어보고 결국 그 문상은 그 아이에게로 돌아갔고....저는 그 애 몫으로 천원을 더 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