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열네 살 차이나는 사촌 형이 양구에서 군 생활을 했던지라, 큰아버지와 함께 면회 몇 번 가 본 기억이 납니다. 아, 그거 참, 그때만 해도 제가 꼬꼬마 시절이던데다가 제가 멀미에는 또 지독하게 약해서, 어찌나 멀미가 나오던지... 그 때 이미 철덕이었는데 대체 양구에는 왜 철도가 없는 건가요(...) 38선 표지석 넘어가는 기억은 생생하네요. 게다가 제 가장 친한 고등학교 후배 중 하나가 양구에서 군 생활을 했었습니다. 저도 포항 사는 터라 면회는 못 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