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의 전통

양양 7 1675

* 오래간만에 건담을 보다가 생각난 걸 적어봅니다. TVA만 다룹니다.

1. 기동전사 건담의 방영 - 조기종영이었지만 생각보다 탄탄한 팬덤을 형성, 그리고 후속작이 나오게 되는데... 전통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2. Z의 방영 - 퍼스트빠: 이런건 나의 안문호, 곽달호가 아냐!

3. ZZ의 방영 - 퍼스트 & Z팬: 이건 아니메가 아냐!

4. V건담 - 건담빠: ...괴로워서 못 보겠다.(참고로 저도 웃소의 "제 어머니입니다"는 아직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오프닝은 밝은데 내용은 정말...)

5. G의 방영 - 우주세기빠: 이게 어떻게 건담이야!

6. W의 방영 - 우주세기빠: 이게 어떻게 건담이야!(2)

7. X의 방영 - 우주세기빠: 이게 어떻게 뉴타입이야!

8. ∀의 방영 - 모든 건담빠: 이젠 건담은 끝났어. 꿈도 희망도 없어. 건담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관뚜껑을 닫은거야...

9. 시드의 방영 - 기존 건담빠: ...헤이세이보다 더 막장이 있었어?!

10. 시뎅의 방영 - 기존 건담빠: ...시드보다 더 막장이 있었어?!

11. OO, OO시즌2의 방영 - 시드빠: 이런건 시드가 아냐!(원래 OO는 시드의 후속작으로 생각하고 기획했더랬죠.)

12. AGE의 방영 - 기존 건담빠: 시뎅보다 더 막장이 있었어?! / 시드빠: 우리가 이젠 최악이 아니다!


결론: 일단 까임을 먹고 들어가야지만 건담의 자격을 갖추는게 아닐까... 퍼스트도 원래는 조기종영이었지만 재평가를 통해서 다시 일어선 걸 보면... 선까임 후평가가 건담의 전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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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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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안 까이고 넘어가는 물건이 이 세상에 있기나 했던가요?

아님 단순히 빨림보다 까임이 두드러진다는 게 문제일려나?
양양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존의 팬덤으로부터 일단 비판부터 받고 들어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마크로스 같은 경우도 마크로스 -> 마크로스 7까지라든가 마크로스 7 -> 프론티어 사이에 있던 미디어 믹스가 여러모로 비판을 받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격하게(...) 비판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지요.
Nullify  
헤이세이야 뭐 별의별 물건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대로 이해하지만 연속성있는 우주세기 작품까지 그런 줄은 몰랐네요.

ps. 더블오는 그래도 평범하지 않았나요. --까는 이들이 시드빠들이니까 선까임이 아닌 정상일 겁니다.--
양양  
더블오는 개인적으로 봐도, 혹은 다른 분들이 봐도 대체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작품일 겁니다.
...다만, 건담만 아니었다면 잘 만든 작품이다라는 공식을 피해갈 순 없어서 아쉽지요.
타이커습니다  
제기억으론 더블오도 초반엔 시드보다 더하다고 까였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더블오를 시드하고 비교하면 뭐....) 아, 근데 유니콘이나 레콘기스타는 어디에...?
양양  
더블오의 경우는 SF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 기실 서구권 SF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요. 국내에서도 한국이 인혁련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한때 키배가 이루어질 정도였지만, 이런 부분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맥락은 (시드에 비하면)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지요. 오브의 모티브가 만주국(...)이었던 시드에 비한다면야...
유니콘은 엄밀히 보면 0083처럼 제작된 물건이라 TVA로 보긴 어려워 뺐습니다. 레콘키스타는 아직 제가 다 못 본 관계로(...) 넣지 못했지요. 완전히 다 안 보고 적기엔 좀 뭐시기했던 관계로(...). 사실 이거 적게 된 이유가 G레콘보다가 갑자기 생각나 적은 것이기도 하지요.
Nullify  
순간 똑같은 거 지적할려다가, 유니콘은 OVA인거 기억하고 슬쩍 지웠습니다.

--근데 레콘키스타가 있었네요. 안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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