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국내산라이츄 1 1532
오늘 대리님은 야근이지만 저는 칼퇴근 했습니다.
퇴근하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들데요..

1.
사실 저한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온 남자도 없는데다가 그런 관계로 저 사람이 왜 저러는지 자체를 일단 모르겠고요.

2.
주폭(...) 이후로 대리님 태도가 더 헷갈려요.
둘이 있을 때는 여전히 다정한데 그것도차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평소에는 차가워요.

3.
안그래도 헷갈리는데 자꾸 적분상수가 붙어서 미분하기 힘들어요.

거기다가 대리님이라는 다항식의 차수도 겁나 높아요.
한 여덟자리...? ......미분하다 죽을 것 같아요.

차가운 것은 제 손과 날씨만으로도 충분해요.
사실 기다렸다가 같이 올 수도 있었는데, 복잡해서 일부러 칼퇴근했어요. 차가운 것은 제 손과 날씨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집어 치울까요. -닥터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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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1 Comments
자스민  
.... 여자 쪽에서 무리해가면서까지 대쉬를 했는데도 그 정도 반응이라고 한다면 접는 게 맞는 것 같아보이네요. 보통.. 남자들은 관심 있으면 여자 쪽이 무슨 짓을 굳이 하지 않아도 남자쪽에서 티를 내고 노력을 하기 마련이거든요. 마음 단단히 먹고 과감히 끊고서 일에 집중하면서 공적인 관계라도 잘 추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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