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디 늦은 저스티스 리그 이야기
넬리카란
8
3280
2017.12.05 21:25
1. 보기야 개봉 첫 주에 봤지만 뭉그적거리다가 이제야 쓰네요. 사실 DCFU가 DCFU했을뿐으로 결말은 나버렸지만 -_- 말이죠.
<원더 우먼>에서 욕심을 많이 줄이고 줄여서 단독 주인공의 서사를 나름 괜찮게 묘사해내더니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실수를 다시 그대로 반복해버립니다.
캐릭터들은 많은데 러닝타임 타협은 해야되니까 영화가 터지기 일보직전... 아니 그냥 터졌어요.
개봉 전 부터 불안한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이 아주 정확하게 영화의 명치를 때려버려서 영화가 호흡기행이 됐습니다.
어째 점점 더 이상해져가는 배트맨은 말할 것도 없고 슈퍼맨의 부활부터 리그 재합류까지의 시퀀스는 아주 그냥 수스쿼의 술집이네요!
사실 이렇게 욕은 많이 먹어도 저스티스 리그는 흥행은 했고, 다음 영화도 흥행할겁니다. 아마 다다음도요. 마치 5편까지 나온 그 영화처럼.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