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를 왜 상쾌하다는 말로 쓰는 걸까요.

함장 8 1677
전 사이다 마시고 나면 왠지 찜찜하던데.

...포카리나 생수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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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함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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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본인  
탄산이 들어있어서 톡 쏘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요
카멜  
마시면 시원해서가 아닐까요, 근데왜 콜라는 아닐까나(...)

사실 마셔서 정말 상쾌한건 아주 시원한 생수죠. 저도 함장님처럼 사이다마시면 입안이 찝찝해져서..
가루약  
사이다보다는 스프라이트가 광고도 그렇고 더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1/n  
공감입니다! ~이빨이 삭는 느낌이랄까.
paro1923  
그냥 탄산수야말로 상쾌하긴 한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마시면 그 특유의 쌉쌀함 때문에 상쾌한 느낌이고 뭐고 질색부터 하기 쉬우니, 끈적하긴 해도 마시기 쉬운 사이다가 대신 비유로 쓰이는 게 아닐까 합니다.

(...라기보다, 각 댓글을 보니 사람들마다 '상쾌하다'의 기준점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美製]筋肉馬車  
포카리, 파워에이드나, 게토레이드같은건 좀 텁텁한 느낌이 남아있죠. 풋볼할 땐 꿀맛이었지만, 평소에 마시라고하면 못 마실듯 합니다.

상쾌한건 얼음물  아닐까 합니다.
노루토끼  
저는 '스위츠'와 비슷한 억지 밈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언론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 연예인 같은 특정 직종이나 여초 사이트 등지에서 드물게 쓰이던걸로 시작한 쪽이고, 비하적인 표현으로 변질되거나 악용되는 일은 아직까지 없다는 점에서 조금 양상이 다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다'는 우리의 언어 생활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단순히 비유법에 지나지 않는데 이를 참신한 신조어처럼 여기고 쓰는걸 보면 한심할 노릇입니다.
Mr.A  
상쾌한 걸로 치면 호올스 같은 사탕이 최고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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