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_줍.ntx
Divines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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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03:01
수요일에 버스를 타러 뱅뱅사거리까지 역주행 하는 도중에 체크카드를 주웠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게 다 호갱님 덕분이죠"~~카드사에 전화를 했지 말입니다.
카드사에서 카드 주인에게 연락해서 카드 주인이 전화했지 말입니다. ~~목소리가 참 카와이 했지 말입니다.~~
지금은 곤란하다 그래서 다음날 돌려주기로 했지 말입니다.
목요일에 강남 교보문고 앞에서 만났지 말입니다. ~~적절하게 이쁘고 적절하게 귀여운 풋풋한 여대생이었지 말입니다.~~
카드 떨구고 다니지 말라고 카드지갑목걸이를 사서 카드 돌려줄 때 선물로 같이 줬지 말입니다.
저도 일하러 가야되고 걔도 알바하러 간다고 카드만 돌려주고 바로 회사로 복귀했지 말입니다.
카톡이 울려대서 뭔가 했더니 카드 주인이 기프티콘으로 영화 예매권을 보냈지 말입니다.
계속 감사하다고 하길래 "찾아주는게 당연한건데 너무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라고 해줬지 말입니다.
~~이 글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지 말입니다?~~
p.s.
썸같은건 없었지 말입니다?
~~사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쪽은 풋풋한 여대생이고 저는 아자씨지 말입니다?~~
p.s.2
Call of company: Back to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