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직장 동료인 일본인에게 프리터에 대해 물어 봤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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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본 사람이 뭔가 굉장히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만은...

  "우리 형도 그러고 사는데...솔직히 말 하면 패배자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에서 실 한가닥 잡고 있는 애들이라고 보면 되. 거기서 멀쩡한 직장에 취직 하거나 정규직이 되면 승리자고, 니트로 전락하면 패배자지. 걔들은 취업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거야. 프리터 생활이라는거 좋아 보이긴 해도 진짜 비바람이나 간신히 피하고 세끼 밥만 먹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 솔직히 생각 해 봐라. 너같으면 그래도 제대로 방음되고 냉난방 잘 되는 주택에서 살고 싶냐, 화장실 목욕탕 공동으로 쓰는 아파트에서 살고 싶냐? 나는 그래도 대출 끼고라도 무사시노에 맨션이라도 하나 했지 우리 형은 그 폐허같은 아파트에서 산다니까?"

  라며 눈이 시뻘개 져서 까더라고 합니다.(...)

  쉽게 나열 해 보자면...

  홈리스-니트-프리터-샐러리맨/자영업자-고연봉 전문직/대기업 직원-상류층 정도로 나눠 지는데...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생각 하기로는 프리터 이상만 되서 평범하게 가정 꾸리고 살 정도의 능력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히 살수 있는 승리자 그룹이라고 생각 한다고 합니다.

  홈리스나 니트는 그냥 언급을 할 가치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대단히 싫어하는 반응이었다고 하는군요.(...)

  뭐 홈리스 중에서도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있지만 그런 사람들 외에 벼라 별 놈팽이 스러운(...)이유로 길바닥에 나 앉은 사람들은 동정의 가치조차 없다고...;;;

  그리고 농담조로 한 말이...

  "날 봐,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회사 들어 오니까 이렇게 해외도 드나들고, 소녀시대 공연도 한국에서 직접 볼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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