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근황인데여

1.
우리 회사는 랩보다 더했네요

사실 저는 모든 사람이 부처라고 생각해서 상냥하게 대합니다만
글쎄요...
일단 저런 사람도 부처인가? 싶은 사람이 사수야...

일단 1년만 버텨보고 정 안된다 싶으면 관두려고요.
이직할겁니다. ...더 좋은데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 절대영도도 아니고 분위기가 급격히 살벌해져...
심지어 원래 이런 분위기였어......
돌아이 보존의 법칙은 이해하는데 왜 둘씩이나 있는건지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대표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젠장.

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거죠.
일단 1년만 버텨보렵니다.
무사히 버티길 빌어주세요.

2.
월요일에 세트로 까인 후로 대리님이 급격히 차가워지셨습니다.
문제는 뭐냐면 아직 그양반 내 심장에 전세 내고 있어요.
심장 뛸 때마다 아프고, 한기는 한기대로 느껴져서 사무실에 있기가 싫어집니다.
느긋하게 혼자 균 까는게 최고지.
균들하고 얘기하면 재밌거든요.

결국 오늘 퇴근하면서 톡 남겼습니다.
그렇게 얼어붙을거면 심장에서 나가시라고.
나가래도 나가지도 않으면서 얼어붙으면 어쩌라는거냐고.
심장 뛸 때마다 아프다고.
~~분명 몇명 손발 오그라들었어~~

3.
하튼 대리님은 우주 최강의 바보예요.
정말 저런 바보가 또 있을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대리님때문은 아니지만
내가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라는 건 좀 알아주셨으면...
~~그리고 심장 전세 냈으면 집세좀 내요~~

4.
칼퇴근?
그거 먹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