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한 지도 십수 년이 넘었는데, 새삼 양구나라 풍경이 눈에 밟힙니다.

paro1923 2 1665
제대할 때만 해도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리 군생활 잘 했다고는 못하는지라 그 땐 좋은 기억이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추억 보정이라도 걸렸는지 지금은 그 동네 어떤지 새삼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렇네요. 괜히 군대 얘기 같은 거 구글링도 해보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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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paro19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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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口無言.

2 Comments
양양  
전 자대에 대한 악몽은 떨친것 같은데, 논산의 기억은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논산가는 길 그 모든 건 다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네요.
Daydream  
저와 열네 살 차이나는 사촌 형이 양구에서 군 생활을 했던지라, 큰아버지와 함께 면회 몇 번 가 본 기억이 납니다. 아, 그거 참, 그때만 해도 제가 꼬꼬마 시절이던데다가 제가 멀미에는 또 지독하게 약해서, 어찌나 멀미가 나오던지... 그 때 이미 철덕이었는데 대체 양구에는 왜 철도가 없는 건가요(...) 38선 표지석 넘어가는 기억은 생생하네요. 게다가 제 가장 친한 고등학교 후배 중 하나가 양구에서 군 생활을 했었습니다. 저도 포항 사는 터라 면회는 못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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