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꿈을 꿨는디...

Divinespear 1 1701
요새 밤마다 배타고 (월쉽) 난 후 잠을 자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는건지 꿈을 자꾸 꾸네요.

1.
왠지 미니어처 쥬라기 공원을 구경중이었는데
영화급 사고가 발생해서 관람객인 제가 다른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달려있던 크레인이 고장이 났네요?

그렇게 저는 굴비마냥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미니어처 공룡들이 점프를 하면서 제 영 좋지 않은 곳을 물어대고 있었...

2.
어떤 게임의 주인공인 용사가 되는 꿈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든 NPC가, 심지어 최종보스마저도 이게 게임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최종보스를 때려잡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최종보스의 피가 깎이지도 않고 최종보스가 공격도 못하는 상황...
근처에 쌈구경하러 온 모든 NPC들이 웅성웅성대는 와중에 한 NPC가 저와 제 동료 중 여성 NPC를 보면서 하는 말이

"너네 연인사이 아니었냐?"
알고보니 막타는 특수기로 조져야 되는데 이 특수기의 근원이 러브러브 파워(...) 랩니다.

저와 동료 여성 NPC는 매우 황당해 했으며 (이런 얘기 매뉴얼에서도 못본거 같은데?)
거기 모인 모든 존재가 전부 벙 쪄서 정적만이 감돌고
최종보스는 급실망과 함께 짜증을 내고 (또 이 짓거리 해야되냐?) 뭐 그랬습니다.

게임 재시작 하니까 잠에서 깼네요.

p.s.
선유도로 이사한 후에는 예전처럼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타클한 꿈 대신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한(?) 꿈을 자주 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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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is Power, Guard it well.
Wargear is Power, Steal it well.

1 Comments
Nullify  
2. --이세계가 게임이라는 건 우리모두가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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