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말 머리가 다 아플 정도로 슬픈꿈을 꿨습니다

레자드바레스 1 1626

꿈에서 저는 그냥 누워만 있었고 실눈만 뜬체로 상황을 지켜봤던 꿈이었습니다만...


그동안 죽은 가까운 사람들(+견공 한마리와 키웠던 흰쥐 한마리)이 제 침대옆에서 둘러 앉아서(하필 왜 내 방에서...) 저에 대한 이야기를 대담 형식으로 나누더군요.


꿈이라서 대충 기억은 안나지만 다들 저에 대해서 나쁜 이야긴 하지 않았더군요.


뭐....그동안 죽은 사람들에게 그리 나쁘게 굴진 않았구나 해서 안심은 했지만 이미 가버린 마당에 이걸 안심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있을까 생각하니 조금 머리가 아프더군요.


특히나 중2병 기지배의 말이 참...꿈이긴 하지만 왈칵하더군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마지막엔 그랬던거 같아요...."다음세상에서도 오빠랑 만날수 있었음 좋겠다" 고요....


깨고나니 정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네요...


이게....이게 회한이라는거 맞죠? 저렇게 날 좋게 보고 다들 내가 잘되기만 바래주고 있었는데 난 왜 저 사람들 살아있을때 그리도 잘해주지 못했나....라는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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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런 미치광이 인생을!!!!

1 Comments
hypnotica  
음...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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