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위츠'와 비슷한 억지 밈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은 언론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 연예인 같은 특정 직종이나 여초 사이트 등지에서 드물게 쓰이던걸로 시작한 쪽이고, 비하적인 표현으로 변질되거나 악용되는 일은 아직까지 없다는 점에서 조금 양상이 다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다'는 우리의 언어 생활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단순히 비유법에 지나지 않는데 이를 참신한 신조어처럼 여기고 쓰는걸 보면 한심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