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Gear Solid V: The Phantom Pain 클리어.(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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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모로 눈물나는 게임 이었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시궁창 스러운 인생 역정도 그렇지만 또 이걸로 거장 코지마 히데오의 메탈 기어를 다시 볼수 없다는것도 슬프군요.

  그야말로 꿈만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플레이 했어요.

  게임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충실하게 느껴진것도 참 오랜만이군요.

  오셀롯의 미중년 간지도 멋졌고, 냉철한 복수귀가 된 밀러가 그래도 마지막 한조각남은 인간성을 간직하고 있다는게 드러나는 소년병 관련 스토리도 좋았지요.

  개인적으로는 스컬 페이스와의 보스전이 있었으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러 의미로 전설이 될 'Whooooooooo!'를 들었으니 반쯤은 만족한달까...(...)

  햄버거에 까다로운 코드 토커 박사라던가...카세트 테이프에서 들을수 있는 스컬 페이스의 바닥을 모를 사악함등 소소한 잔재미들도 매우 충실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앞서 말 한 스컬 페이스와의 보스전, 기껏 만들어 놓고 파견할때나 쓰는 배틀 기어, 볼긴은 도대체 왜 튀어 나왔나(...), 컷신 많다고 까이더니 이제는 카세트 테이프로 다 때울 생각이냐, 콦낪밊 이자식들 아무리 코지마 감독을 쫓아 낼 생각이라도 스토리는 좀 제대로 맺을수 있게 해 줘야 될거 아니냐 정도랄까요.(...)

  메탈게어 사헬란트로푸스와의 보스전도 렉스나 레이, 지크, 피스워커 등의 메탈기어들과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주면서도 박력 넘치는 전투라 꽤 재미있었고 스컬즈와 싸우는것도 매우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더 꼽자면 콘솔판에서도 음성을 선택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영어권 성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하지만 첫 MGS가 플레이 스테이션판 메탈기어 솔리드였던 탓인지 일본어 음성이 더 익숙해서...

  하여간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코나미에서 남긴 마지막 유산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즐거움과 아쉬움이었습니다.

  코지마 감독이 앞으로 어떤 회사에 들어갈지, 아니면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세울지 아무것도 밝혀진것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새로이 거장의 신작을 만나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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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레자드바레스  
베놈 스네이크의 정체를 폭로당하고 나서 이런 뒤통수도 가능했냐 심정이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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