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4 1613

0. 만사 의욕이 없네요.

뭐라도 해야되는데 그냥 귀찮고 피곤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네요.

생활패턴도 주침야활로 바뀌어버렸고.

이러다 진짜 잉여가 되어버릴 거 같습니다. 아, 앙돼…

1. 바보짓을 거하게 했습니다.

요 며칠 전 옥@에서 MGS3 서브시스턴스를 샀습니다. 근데 이게 좀 오래된 게임에다 초회한정이라 그런지 값을 비싸게 해뒀더라고요. 한 4.5만.

어쩔 수 없이 사기는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완전 똥입니다 똥. 겉의 슬립케이스는 접착이 뜯어져서 테이프로 붙여뒀고, 그나마도 제대로 해둔 게 아니더군요. 거기다 끝단은 대체 어떻게 보관했는지 종이가 다 일어나있고…

다른 것보단 만원정도 싼 매물이고, 내용물은 멀쩡했기에 구매결정을 눌렀습니다. 근데 그러고 났더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겁니다. 네이버 로마나라.

…거기서 찾아봤더니 2, 3만원대에 신품 뺨치는 물건들을 팔더군요.

이야, 이런 멍청이를 봤나!

하 이걸 어째야 할까요. 소장용으로 하나 새로 사야하나(…).

2. 사고싶던 음반들을 디지털 다운로드가 아니라 실물 앨범을 직구하기로 결정했는데, 계산기 대충 두들겨보니 어마어마한 금액이 튀어나오네요.

대충 합해보니 4만엔 정도가 뙇(…).

별로 필요 없는 건 쳐내고 비싼 음반은 중고로 사는 거로 해서 계산했는데도 이래요.

1, 2월에 돈을 안 써서 사정은 넉넉한 편이지만, 막상 이만한 금액을 한 번에 지출한다 생각하니 손이 덜덜 떨립니다.

으음… 갖고는 싶은데…

3. 어째 위키질에도 예전만큼 의욕이 안 생기네요.

여기저기서 위키에 올릴만한 정보를 많이 건졌는데도 뭔가 귀찮고 잘 안 됩니다. 문장도 잘 안 씌어지는 느낌이고요.

그나마 새로 만든 항목도 마저 완성을 못 하고 방치하게 되고…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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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오지콘라이츄  
0. 저도 그래요. (한숨)
Mr.A  
방금 야식 사러 나갔다 온 게 열흘만에 밖에 나간 거네요. 맙소사(…).
N!  
밖에 나가서 조깅이라도 하시다 와 보세요.
땀이 나면 삶의 의욕이 생깁니다 (?
Mr.A  
그런 게 귀찮다는 거에요(…).

운동이든 뭐든 한번 시동이 걸리면 계속 유지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시동이 안 걸리는 느낌입니다.

배터리 앵꼬난 듯. 누가 점프 좀 해줘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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