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올려다보는 성악설

作家兩班 6 1593
메다카 박스 1권을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관계로, 2권을 또 샀습니다. 학산문화사가 딱 교문에서 10분 거리거든요. 2권만 딱 하나 산 건 아니고 3, 4권과 마마마 1권도 샀습니다. 2권을 보면 운젠 묘리라는, 10살인데 월반해서 2학년인 학생이 나옵니다. 주인공 구로카미 메다카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성선설이라면, 운젠 묘리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성악설이라는 설정입니다.

문득 생각해 보니 저는 밑에서 올려다보는 성악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구로카미 메다카와는 정확히 반대인 거죠. 저는 구로카미 메다카처럼 막 깔보거나 내려다보는 그런 건 분명히 아닌데, 또 한편으로는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기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성악설을 따릅니다. 어떻게 보면 참 골 때리는 건데, 그런데 사실입니다. 전 밑에서 올려다보는 성악설이라는 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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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주지스  
자기 이익 추구하는 경향을 보고 선악의 기준을 판단하면 자유주의자들은 선/악 어느 카테고리에도 들어가지 못하는데요.
作家兩班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악하다는 건 아니고 그걸 위해 타자에게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늡 게 악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지스  
그런데 사람의 본성과 관련있는 것이 그런 내용이라면 위에서 내려다보나 밑에서 올려다보나 별 상관 없지 않나요?
作家兩班  
메다카나 묘리가 기본적으로 자신은 남들보다 위에 있다는 자세를 가지고 사람들을 바라본다면 저는 그 반대라는 것이죠.
레나  
메다카박스는 쿠마가와 미소기 나오면서부터 재밌어지죠
作家兩班  
아직 거기까진 안 읽었는데... 4권까지 샀으니까 천천히 잘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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