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를 하면서 특성 "적응력"을 배웠습니다.

아무거나안해요 2 1309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ORAS 버전엔 비밀기지라는 컨텐츠가 존재, 목적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는 자신의 기지에서 다른 기지의 플레이어들을 동료로 영입하거나 기지를 꾸미는 것. 둘째는 다른 플레이어의 비밀기지로 들어가서 안에 있는 플래그를 획득하는 것.

 

플래그를 모아서 기지의 랭크가 올라가면 동료들이 사용 가능한 주특기도 늘어나고, 여러가지로 큰 이점들이 많아지는데 문제는 이 플래그 획득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이죠.

 

사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플래그를 가져갔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플래그의 수가 줄어든다 -라는 시스템이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플래그를 가져간다고 해도 나에게 해로운 점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래그를 먹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아니꼽게 보이는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못 먹게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더군요. 웃긴 사실은 그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입니다. 물론 외국인은 안 저런다는 소리가 아니고요.

 

단순히 막아두는 것도 매일 모으는 사람 입장에선 스트레스인데, 말 걸면 나오게 하는 메시지 설정으로 욕까지 해대는 쓰레기들까지 너무 많아서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원래 저도 위에 썼듯이 '남이 내 플래그를 가져가도 나에게 해로운 점은 없다' 라는 사실 때문에 그냥 들어오자마자 플래그를 획득할 수 있게 방치해뒀습니다만, 어제 새벽을 기점으로 아무도 플래그를 건드릴 수 없게 막아뒀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성격상 나만 당하고 살기엔 싫어서 결국 이럴 수밖에요. 진작에 적응할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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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오지콘라이츄  
(훌륭한 적응력이다)
cocoboom  
멀티 플레이가 유저간의 협동심을 기른다는건 다 헛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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