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6 1508

0. 일본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속속 도착하네요.

돈은 어마무지하게 깨졌지만 이렇게 오는 걸 보니 또 기분이 좋습니다.

덕후란 인종의 속성일까요 아님 제가 단순한 걸까요(…).

1. 울프스 레인 OST도 주문했는데, 1편은 가격이 정말 어마무지하더라고요.

일단 한국에도 정발된 적이 있는 녀석이라, 네이버 쇼핑에서 한번 찾아봤는데 딱 한 곳이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재고가 남아있는 게 의아하긴 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일단 주문을 해봤더니 발송 메일이 왔습니다. 그게 마지막 한 장이었는데, 어째 이런 일도 있네요.

2. 근데 정작 PC에 ODD가 없어서(…) 리핑을 미루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녀석에서 뽑아서 꽂아도 되겠지만, 일단 본체 뚜껑 따는 게 귀찮고 드라이버 CD가 어디 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아 이거 하기는 해야되는데…

3. 오늘 CGV 매점에서 팝콘과 음료를 주문했는데, 1500원 할인을 해주더군요.

음료-팝콘 라지를 사면 이제부터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3월부터였다는군요.

아싸 좋쿠나. 솔로 만세!

4. 읽고 싶은 책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게 한국에 정발도 안 되었고 정발될 가능성도 없는 녀석들입니다.

MGS 시리즈 소설들과, 야스이 켄타로의 라그나로크라는 작품인데… 라그나로크는 3권짜리 만화 외전이 한국에 정발된 적이 있긴 했습니다. 그거 보고 원작이 보고싶어졌는데 십수년간 못 보고 있지요(…).

좌우간, 누가 웹에 번역해서 올린 것도 없고 해서 읽으려면 직접 원서를 사서 읽어야 할 거 같은데…

원서를 사서 북스캔-OCR한 다음 번역기의 힘을 빌려볼까 하는 생각을 떠올렸습니다만, 이게 과연 가능할지…

일본어 공부한다는 셈 치고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산다고 하더라도 손도 못 대보고 결국 책장의 장식품이 되어버릴 것도 같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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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cocoboom  
캬 울프스 레인 멋졌죠
Mr.A  
정작 저는 애니는 안 보고 만화판만 봤는데, 우연히 듣게된 곡에 꽂혀서 사게 됐네요(…).

프렌즈는 진짜 명곡입니다. 크…
본인  
음반 모으는 분이 여기 또 계셨군요. 음반 오면 들을 생각에 두근두근하죠.
Mr.A  
고음질로 들을 수 있어! 고음질! 하앜하앜!

…하지만 현실은 ODD가 없음. 우아으아아앙.
DJHAYR  
2. 그래서 제가 처음 조립식 PC 장만할 때 ODD를 포함시켰었죠. 그 시절부터 모름지기 음악은 앨범음악! 이었던지라...

4. 사실 저도 원서를 사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읽는 방법이란게 본문을 메모장에 필사해서 번역기 돌리기......물론 결론은 장식품이 되어버렸단 것이지요.
Mr.A  
2. 저는 디지털 다운로드도 쓰기는 합니다만(사실 듣는 건 맛폰같은 기계로 듣는 게 전부니) 요즘은 실물이 있는 게 더 좋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사는 건 벅스같은 곳에서 서비스 안 되는 놈들이라 어쩔 수 없이 음반을 사야합니다(…).

3. 결론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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