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넥센 얘기 + 한화 얘기

1. 넥센은 막판에 일격을 맞고 4위로 굴러떨어져 여러모로 불리하군요. 와일드카드 매치에서 SK 전력을 생각해 보면 1선발은 아낀다 쳐도 2선발 정도는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설사 운 좋게 준플레이오프까지 돌파한다고 해도 2위가 하필 엔씨... (그러고 보니, 김경문 감독은 과연 이번엔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인가...)

2. 말 나온 김에, 넥센이 드디어 2년 계약으로 고척돔에 들어갔군요. 그런데 들어간 시점과 겹쳐서 히어로즈 프런트가 서포터즈에게 지나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부 블로그나 댓글란 등에서 보이는군요. 아직은 루머의 영역이긴 한데, 여차하면 비시즌에 둘 중 하나(구단이냐, 루머 유포한 측이냐)가 오함마 찍히게 생겼습니다...

3. 영감님(김성근) 올 땐 이런 심경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기껏해야 "포시는 언감생심이고, 팀이나 잘 만들어 줬으면..." 정도였는데...) 지금은 여러모로 환멸만 남았습니다. 더군다나, 내년은 김태균 Fa 재취득 건 때문에 돈 쓸 상황도 아닌지라 외부 수혈도 어렵고, 그 이전에 시즌 끝난 판국에도 변명만 늘어놓는 걸 보고 있자니 속이...  

뭐어, 이렇게 말하면 또 한화팬들도 잘한 거 없다는 비판 나올려나요... 비판 듣는 건 듣는 거고, 그렇다고 해서 영감님 까는 것도 하지 말란 건 말이 안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