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생길 때 전 이런 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할 겁니다.

[군대간]렌코가없잖아 1 1757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먼저 그 하고 싶은 걸로 무언가를 이룬 뒤에 사고를 치는 거죠.


가령 저는 제 이름이든 필명이든 제가 쓴 책을 내는 게 소원인데, 집에서는 일단 '글 쓰는 건 직장 잡고 나서 해도 충분하다' 라는 입장인 형편에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직장 잡고 나면 글 쓸 시간 따위는 평생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고, 그로 인해 '대학 졸업하기 전에 꼭 공모전에 당선되어야 한다' 라는 식의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상태에서 부모님을 설득하려면 그야말로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이미 1권을 냈는데, 완결까진 쓰고 하라는 대로 하겠다' 라고 하면 그래도 설득력이 붙겠죠.


물론 '그래, 그럼 그걸로 너 혼자 잘 먹고 살아봐. 나중엔 후회할걸' 이라는 식의 시선이 붙겠지만, 그러면 보기 좋게 이겨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14 (1.4%)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1 Comments
박정달씨  
결과를 내놓고 말하면 부정 할 수가 없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