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번역일하다가 위키에서 접한 소식(+함장님께)

Lester 5 2296
허허 참, 리그베다가 수익을 내면서 정작 책임은 작성자들에게 돌린다라...
밖에서 안에서 이것저것 얘기를 들은지라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영어권 게임 대사집 번역작업을 해왔는데 저런 얘기가 나오니까 기분이 참 뭐하네요.

아, 물론 여기는 리그베다하고는 큰 관계가 없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저 쪽에 굳이 글을 올렸다가 엮이면 피곤해질 것 같아서.

뭐 제가 리그베다에 기여한 걸 생각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새벽에 뭐하는 짓이람. 빨리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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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님께.

리그베다 쪽 계정도 있는지라 한 번 글을 쭉 둘러보고 왔는데
함장님께서 '여기로 건너오라'는 글을 쓰셨더군요.
뭐, 개인적으로는 같이 설정놀음을 벌일 사람이 늘어나면 좋은 것이고
집단적으로는 전체 인구가 늘어나서 활성화가 촉진되면 좋은 것이죠.
문제는, '왜 하필 지금'이냐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벌어질 것 같진 않아요. 분리했을 때부터 다들 아시다시피
NTX만 활동하는 사람, 위키만 활동하는 사람, 둘 다 활동하는 사람
가끔 보면 깨끗하게 나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그 쪽 문제를 여기서 떠들진 않겠죠.
(어쩌면, '감당만 된다면' 여기서까지 떠들어 보는 것도 재미난 불가마가 되겠지만요)

제가 저 발언을 별로 달갑잖게 여기는 이유는, 아무리 분리된 곳이라지만
마치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쪽과 완전히 남남이라면야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발언을 쓰시면
그 쪽의 사태 해결이나 이 쪽의 발전이나 도움이 안 됩니다.
(어쩌면, 이 쪽의 발전은 도움이 될 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 함장님은 관리자이시니까 제가 더 뭐라고 의견을 낼 필요는 없겠죠.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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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Lest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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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ing this world is not as scary as it sounds.

5 Comments
Nullify  
퓨어...는 아니고 98%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저는.

피난처를 바라는 사람도 있기야 있었겠죠. 그런데 지적하신 "왜 하필 지금"부분이 너무 크군요.

리베에서 분리된 이후로 줄곧 리젠율이 절망적이긴 했지만...

(- 타로밀크티)

ps. 다른 건 몰라도 저 파리처럼 몰려든 사람들 중에 진짜로 여기 이주하는 사람이 생기고, 개중에 트롤종자가 끼어 유입되기라도 한다면...어휴 끔찍해라.
함장  
예 알곘습니다. 신중치 못한 결정이었던 것 같군요. 자중하곘습니다.
삭이꾼  
까놓고 말해서 리그베다에서 여기로 이사할만한 사람들은 말 안해도 알아서 올텐데 굳이 저런 글 써봤자 NTX에 질린 분들에게 깔거리 던져주는 것 뿐이죠.
paro1923  
사람들 사이에서 NTX는 '대부분 채팅방에서 끼리끼리 노는 칭목질 동네'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지라(게시판 정전 상태 때문에라도...) 이 타이밍에 여기 얘길 꺼내는 건 반작용이 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카멜  
헐, 진짜 함장님이셨어요? 누가 사칭한줄 알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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