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코타쿠 기사에 떴습니다.

아니, 떴다고 하긴 좀 그런가? 하여간 링크1이 그 기사입니다. 

사건(?)의 전말을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송전 관리하는 회사(?) 같은곳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전 이쪽은 잘 모르다보니 정확하게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여간, 얘가 술좀 먹고(...) 게임 다잉 라이트를 플레이 하면서 그 게임에 나오는 변전소 스샷을 찍어서 "실제론 이렇지 않다" 는 식의 불평을 했죠. 변전소만 가지고 전기를 못 만든다던가, 게임에서 보이는 저런 스위치는 없다던가, 등등. 한 30분 정도 했나? 물론 진짜로 "실망했다" 이런건 아니고, 농담으로요. 이미 말한듯이 술도 좀 들어갔고...


사실 이런식의 불평(?)은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게 이렇게 기사까지 뜬건 실제 업계인(?)이기도 하고, 게임의 개발사인 테크랜드에 맨션도 보내고, 그리고 이 일련의 트윗을 코타쿠 기자가 봤다는 점이 컸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보아하니 테크랜드에서도 이 농담에 동참을 했더군요. 대충 "좀비 아웃브레이크가 일어나서 설계를 바꿔야 했다. 사실 이 엄청난 기술은 특허를 받을 때 까지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당신들이 흥미를 보이니 미리 공개하겠다." 라는 내용이고, 짧은 비디오를 같이 올렸더군요. 비디오는 링크를 타고가면 끝쪽에 있습니다. 


친구가 코타쿠 기자한테 자세한 설명을 보냈다고 했을때만 해도 설마 유저랑 이렇게 놀아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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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Nullify  
.......창의적이네요.
Lester  
어쩐지, 우리나라였으면 아몰랑으로 일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paro1923  
서양 회사 특유의 센스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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