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종사촌 작은형이 겪은 황당하고도 귀여운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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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20:54
예전에 형이 복도식 아파트에 살때 일입니다.
봄이 와서 휴일을 맞아 봄맞이 대청소를 하려고 현관문을 활짝 열어두고는 청소를 하고 있었답니다.
로봇 청소기를 틀어두고는 현관에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는데...
이놈의 청소기가 갑자기 가출을 해서 현관문 밖으로 나가더라고 하네요.(...)
황당해진 작은형이 후다닥 쫓아 나갔다는데 청소기는 유유히 역시 대청소 중이던 옆집으로 들어갔다데요.
그리고 좀 있으려니 다시 나오더라는데 청소기 위에 그집 고양이가 앉아 있더랍니다.
그리고 청소기는 다시 형네 현관문으로 들어왔고 고양이는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형네 소파 위에 올라가서는 잠을 청하더라고...;;;
황당하면서도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 웃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