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시사 이야기 문제에 대하여 대안

함장 7 1518

지금 생각해보고 있는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반적으로 허용하되 규칙으로 정한다. (다음과 같은 사례)

 

- 특정 정당,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반대 금지.

"어디어디당 지지합니다~" (NG)

"전 어디어디당은 정말 싫습니다."(NG)

 

- 시사에 대한 의견을 놓고, 타 회원 '개인'에 대한 평가 금지.

"그런 주장은 인권을 무시하는 주장이다."(OK)

"그런 주장을 하는 당신은 인권 의식이 없는 괴물이다."(NG)

 

2. 사회 게시판을 별도로 두고, 시사 관련 이야기는 사회토론(가칭) 등의 게시판으로 보낸다.

사회토론 게시판만을 규칙에 따라서 운영한다.

 

따로 생각이 있으시면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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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양양  
1번은 과거 엔하시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은데다가 2번도 1번과 어디까지 다를지 모르기 때문에 솔직히 그냥 안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특정 당에 대한 반감이나 지지를 대놓고 표현한 적은 없었으며, 의견을 두고 개인에 대한 평가도 대놓고 한 적이 없어도, 과거 하이뉴님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편하게 먹는 비용 1.4만원. 결혼은 하셨는지?"와 비슷하게 상대방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언행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분과 마찰을 일으켰는데, 사회이슈를 구태여 논함으로써 이런 불안의 싹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저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당장 제가 이렇게 쓴 글조차도 누군가를 충분히 불쾌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취향의 차이가 아닌 신념이 개입될 수 있는데다가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이슈에 대한 문제는 차라리 안 건드리는 게 나을 겁니다.
여타 커뮤니티를 봐도 정치/시사 이슈는 "좌우가 함께 가야 한다"는 논리를 머릿속으로 이해하고 있는 유저들이 참여하고 대다수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란이 끊이지 않을 뿐더러 "중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없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를 보면 뉴라이트조차도 자신들을 중도를 표방한다 적혀 있는데, 이걸 보고 뉴라이트 커뮤니티가 중도적 성향의 사이트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인터넷이 2000년대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20여년동안 그간 정치를 논하는 커뮤니티가 여럿 존재해 왔는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거나 혹은 논란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다면 저는 찬성하겠습니다. DC인사이드의 식물갤러리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회원들끼리 편을 갈라 시사를 바라보는 시각적 차이로 적대하지 않는 커뮤니티가 있고, 또 함장님이 그 커뮤니티의 사례를 본따 운영하시겠다면 오히려 전 찬성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는 지금 시점에선 그런 예는 알지도 못하고, 또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게시판 생성 자체를 반대합니다.
함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사회 이슈를 논하지 않는 것 떄문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 보다는, 글 쓰는걸 사리고 활동이 줄어들고,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다면 NTX가 계속 악화 일로를 걷게 되었을 리가 없을 듯 합니다.)
- 논란이 일어나지 않는게 어떤 이득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논란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속 규칙을 엄격하게 개정한 결과가 이 꼴이니.
양양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예전 엔젤하이로에 사람이 많이 모였던 이유는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매력적인 컨텐츠를 생산했고, 또 나름대로 당시 환경에선 그게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스트레이 관련 정보를 구 엔하에서 얻었지요. 위키가 아니라요.
그러던것이 위키가 활성화되고 김별명이 뜨면서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부턴 솔직히 함장님이 그다지 활동하지 않았어도 사람들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컨텐츠를 생산해 줄 수 있는 환경이었으니까요.
지금은... 안타깝지만 함장님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지만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 보여집니다. 지금 함장님의 괴이공간을 들어가 봐도, 리그베다의 이야기는 있을지언정 NTX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NTX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리그베다보다 더더욱 없겠지요. 그럼 사회이슈를 논하냐 아니냐에 관계없이 그냥 홍보가 안 된 상태라서 사람들이 안 들어오고 있다고 봐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 유머게시판의 "2014년의 게임론"이 벌써 5000뷰를 넘었는데, 이건 매력적인 컨텐츠가 있으며 함장님의 트위터를 통해 들어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검색해 보니 이거 번역하고 편집하신게 함장님이라 생각되는데, 만약 이 번역에 따로 여시라든가 웃대처럼 따로 출처 이미지를 삽입하였더라면 아마 해당 항목 뿐만 아니라 다른 유머도 100뷰는 넘지 않았을까 합니다. 출처가 여기라면 사람들이 "다른 재미있는 건 없나?"하면서 기웃거리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거든요. 이 컨텐츠를 생산한 원조니까 비슷한 다른 재미있는 컨텐츠를 찾고자 노력했을 테니만 그냥 개드립이나 여타 네이버의 퍼가요족 마냥 우리도 딱 그 정도로만 보고 벌써 단물이 다 빠진걸로 취급받은건 아니었는지 생각됩니다. 요컨테 사람들이 오지 않는건 홍보에 문제가 있는거지 사회 이슈를 다루지 않아 표현의 자유가 어느 정도 제한됨에 의해 매력적인 컨텐츠가 적어서 그렇다라고 먼저 단정하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커뮤니티를 이끌어 온 경험이 있는 함장님이 규정을 철폐하는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된다면 저는 지지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반대하는 입장에서 중립으로 돌아설 생각입니다. 다만, 그렇다면 해당 이슈를 함장님의 트위터 등으로 인해 꾸준히 노출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제일 부족한건 홍보입니다. 솔까 이종이나 여시같은 카페커뮤니티가 초창기에 생산한 컨텐츠는 그냥 퍼와요에 가까웠음에도 급격한 팽창을 이룰 수 있던건 포털 사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메인노출이 홍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자 포털 메인을 봐도 무슨 고고학자마냥 철 지난 고양이찾기 짤방인데 이런 컨텐츠로도 홍보가 되니까 사람들이 오고가고 가입하고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부흥 방안으로 이슈카테고리에 있는 내용들은 글이 올라오면 자동적으로 함장님 트위터에 연동시키는 것도 고려해봄직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유머만 그렇게 운영하는거 같은데 리뷰라든가 뉴스쪽도 한번 해 보면 관심있는 사람들은 클릭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솔직히 현 단계에서는 내부적으론 NTX가 무엇의 약자인지도 구성원들조차 모르고, 또 NTX의 지명도는 괴이공간 트위터보다 낮다고 봅니다. 그럼 단기적으로 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유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를 함장님의 트위터라는 창구를 통해 다양한 홍보방법을 늘려보는 걸 해 보고, 우리가 생산한 컨텐츠가 홍보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늘지 않는 것 같으니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고자 시사도 한번 논해보자...라는 식이었다면 이 정도로 반대하진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함장님도 이전에 말했듯이 "엔젤하이로의 이미지가 떨어져 나갔다"고 판단하셨다면 우린 기업으로 치면 스타트업 아닙니까? 사람들이 여기의 존재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으니 홍보를 통해 존재를 시나브로 알리고 그럼에도 존재가 잘 알려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 사회 이슈를 논하는 게시판의 개설을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함장  
알겠습니다. 신중한 방향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홍보 조언 감사합니다.
choi4624  
댓글에 답글을 다는 기능을 없앴으면 합니다.
누군가를 특정짓지 못하도록... 만약 하려거든 직접 닉네임을 입력하게 해서 직접적인 충돌 보다는 사상이나 개념적 측면에서만 충돌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aro1923  
답글 기능 없애봐야 '(닉네임)//(댓글)' 하는 식으로 직접 지명하는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지목'을 금지한다고 쳐도 근본적인 대책이 안돼요.
박정달씨  
극단적으로 풀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극단적 정치성향을 내보이는 사이트중 운영진의 의지나 무능이 개입되지 않은 곳이래야 디씨정도밖에 없을껍니다.

진짜 냉정하게 말하면 의견 물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함장님이 감당 하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함장님이 충분히 감당가능하다면 나름 건실하면서도 할말다하는 분위기가 유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함장님이 특정정치 성향을 편들거나 혹은 시간등의 문제로 관리에 빈틈이 생길시에는, 유저들이 아무리 합의한들 그 합의조차 친목질 취급을 받고 극단적으로 기울어 질 껍니다.

뭐 그래도 요즘은 분위기상 공공의 적이 생긴지라 한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는 될 것입니다만...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함장님의 의지만 충분하시다면 어느쪽으로 결정을 내리셔도 무방한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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