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뵙습니다 from Texass
마이너벤
22
1606
2016.05.12 07:49
0.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다지 존재감 없었지만 마이너벤 인사드립니다.
그전에 계시던분들, 그리고 처음 뵙는 분들 모두 잘지내셨는지요
1. 여태까지 부모님이 일하시는 가게 일 도와드리면서 학업을 병행해봤는데 생각보다 학업쪽의 결과가 영 좋지 못해서 시무룩합니다.
그렇다고 일쪽이 즐거운건 아니지만서도요(...)
그래도 덕분에 컴퓨터 조립도 직접 부품사서 해보기도하고 막내동생이 뭔가 사고 싶다고 할때 쪼잔하게 굴지 않으면서 사줄수 있어서 좋습니다.
막내가 사달라는걸 부모님께 안 물어보고 저한테 물어보는 이유는 제가 호구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2. 덥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있는 곳은 화씨로 89도. 섭씨로 치면 30도가 넘어가는데 이게 정녕 봄날씨일까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에어컨도 맛탱이가 나가서 창고안에 있는 낡은 선풍기까지 총동원하고 있습니다만 파오후 쿰척쿰척인 저에겐 역시 프레온가스로 차갑게 식혀진 인공풍이 절실합니다.
지금 냉방 고치는 사람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트럭이 망가졌다, 일이 너무 바쁘다 등등) 하루 이틀 미루고 있는지라 내일은 꼭 가겠다는 이 말이 정말로 믿음이 안가는군요(...)
3. 한국에서 영어선생을 하던 친구가 며칠전에 귀국했더군요. 아리따운 약혼녀와 함께...
한국에서 약혼녀가 스토킹 당하던걸 친구가 구해준 이후로 사이가 좋아진 이후로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더니 이번에 귀국해서는 같이 살림 차리려고 집 구하러 다니는 모양입니다.
에이 운좋은 착한놈 확 백년가약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