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0 1792

0. 이 미친 다이어트도 슬슬 끝이 보이는군요. 모레면 딱 끝입니다.


일주일째 되는 날부터 체성분 측정을 하고, 매주 수요일에 측정을 해둬서 지금 그 결과표를 보고 있는데, 꽤 만족스럽습니다.


체중은 72.7 - 72.3 - 72.8 - 72.0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8월 1일에 쟀을 당시가 76이었으니 많이 빠졌네요.


골격근량은 34.0 - 33.8 - 34.9 - 35.0이군요. 도찐개찐.


대신 체지방량이 많이 줄었군요. 12.5 - 12.4 - 11.0 - 10.0입니다. 2.5kg가 사라졌군요.


정말 끔찍하기 그지 없던 한달이었지만, 이렇게 성과를 보니 기분이 좋군요. 후아. 개강하면 도로 불렸다가 한 12월 쯤에 다시 해봐야겠군요.


이번엔 80까지 늘였다 75까지 줄여볼까? -뭐.


0.5. 근데 이걸 보다가, 군 전역 전후에 측정한 걸 봤습니다만…


…완전 돼지가 따로 없더군요. 체중은 10kg 정도 적긴 하지만, 체지방률 높고 근육량이 낮은 마른 돼지(…).


아무리 말년이었다지만, 너무 쳐먹기만 했나… 싶더군요. 으음.


1.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으려고 보니, 삶은 계란이 딱 하나 있더라고요?


어제 밤에 내가 한 개 더 주워먹고 딱 세개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문득 누나가 어제 계란 먹어도 되냐길래 안된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


 …맞대요. 먹지 말라는 소릴 제대로 못 들었다나?


아놔, 안 들린다고 그걸 냉큼 주워먹냐(…). 벼룩의 간을 빼먹지, 다이어트 하는 사람 밥을…


2. 어제 새벽에, 자려고 누웠는데 팔에 뭔가 간질간질하더라고요.


그래서 긁었더니, 뭔가 툭 하고 움직이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쌀벌레라도 있나 싶어 불을 켜보니, 귀뚜라미 한 마리가 제 침대 위에 올라와 있습디다(…). 톡톡 튀어다니면서 말이죠.


뭐 침대 위에 있고 해서 때려잡진 못하고 에프킬라로 보내버리고 변기로 내려버렸습니다만…


대체 어떻게 8층까지 올라온 걸까요? 방충망도 되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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