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조례에 대한 개소리.

버스를 타던 중 적기조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적기조례에서 가장 유명한 조항은 차 앞에 깃발을 흔들며 경고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이로인해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지게 됩니다. 이걸 가지고 여러 생각을 해 본 결과 앞에서 경고하는 사람에게 자동차를 타게 하는걸 허용하는건 어떨까 생각 했습니다. 그러면 그 앞 사람 앞에도 경고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 앞에도 경고하는 사람이 필요하니 무한 일자리 창출이 되고, 경고하는 사람이 빨리 이동할 수 있으니 자동차의 속도를 늘릴 수……. 

개소리입니다. 애초에 적기조례라는건 속도제한도 깔려 있어요. 앞사람이 말을 타건 거북이를 타건 페가수스를 타건 시속 6.5km/h 이상은 못 냅니다. 요즘 치는 뻘소리가 재미라고는 쥐뿔도 없군요. 전에는 재미가 있었냐하면 그것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