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Mr.A 0 1626
0.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사시 네끼 닭가슴살-계란 흰자-배춧잎에 음료수나 물을 곁들여 먹는 식단입니다.

솔직히 죽을 맛이네요. 배고픔+저혈당 때문에 오늘 하루만 해도 포도당 사탕 한 롤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참을만 합니다. 말일까지만 하면 끝나니까 뭐… 일요일까지만 버티면 한 끼 일반식을 먹을 수 있다. 우오오어어어!

1. 솔직히 저혈당이야 사탕 먹으면 되고, 배는 별로 안 고픕니다. 하루 네 끼를 먹으니. 운동 전에 미리 저녁을 먹고 퇴근하니 운동할 때 힘이 딸리는 것도 없고.

근데 문제는 밥이 맛이 없다는 거네요. 작년 여름에도 그랬지만, 이건 진짜 식사가 아니라 고문입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구토감이 슬슬 올라오니 이거 원. 마운틴 듀 말고 닥터 페퍼를 사 마셔야되나…

2. 실습하면서 플래카드를 걸 일이 있었는데… 잘못하면 훅 갈 뻔 했습니다.

10미터 정도 되는 곳에 올라가서 줄을 묶는데, 바람이 세서 플래카드는 이리저리 지랄을 떨어주지, 바람 때문에 플래카드가 날리니까 줄을 당겨도 제대로 쪼여지질 않지, 안전장비라곤 없지.

와, 딱 드는 생각이 '삐끗하면 그냥 훅 가겠구나'였습니다. 다행히 필사적으로 게시대를 끌어안은 덕에 떨어지진 않고 무사히 살아돌아왔지만요. 그냥 찬바람 맞아서 손 시리고 팔 아픈 정도로 끝났습니다.

…리거 벨트를 하나 사서 카라비너를 걸고 다닐까봐요(…).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살면서 이런 일을 얼마나 겪을까요. 그럼 이거 낭비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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