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군대 가게 됬다는 애가 조언(...)을 구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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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역으로서 두가지 조언을 해 줬습니다.

 

  1. 튀지 마라.(...)

 

  좋은쪽이건 나쁜쪽이건 절대로 튀지말고, 하라는거 하고 말라는거 말면서 딱 중간만 가라.

 

  단, 아프면 바로바로 보고 해라. 참으면 손해다.

 

 

  2. 멍청한 생각 하지 마라.

 

  가면 꽤 높은 확율로 니 상식의 인지를 초월하는 또라이가 하나씩 꼭 있을거다.(...)

 

  거기서 총가지고 뻘짓 할 생각이나 목매달 생각 하지 마라.

 

  그게 제일 멍청한 짓이다.

 

  보면 위에다 긁으면 너만 사람 취급 못받는다고 협박하는 등신들 꼭 있을건데, 그놈들 평생 볼거도 아니고 시원하게 긁어 버려라.

 

  만약에 정상적인 보고라인에서 해결이 안된다 싶으면 국방부건 청와대건 언론사건간에 밖에다 뿌려서 일을 X나 크게 만들어 버려라.

 

  그런 등신 하나 보낸다고 니 인생 종친다면 그건 니가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장사니까, 절대로 그런 뻘생각 하지 말고 그냥 몸건사해서 전역 할 생각만 해라.

 

  긁어도 뭐 초임 하사 이런 애들 말고, 니 소대장이나 중대장 같이 지휘라인상에 있는 장교한테 긁어야 된다. 아니면 내 선임처럼 대대장 라인도 스킵하고 바로 MP한테 긁어버려도 좋다.(...)

 

  하여간 포인트는 마음에 안드는놈 있다고 총질하거나 목 매달 생각 하지 말라는거다. 너만 인생 종치고 니 가족들만 가슴 찢어지는 짓이니까 절대로 그런 생각 하면 안된다.

 

  ...라고 해 줬습니다.(...)

 

  저기서 2번은 제가 현역때 우리 분대 애들한테 저렇게 가르쳤단 말이죠.(...)

 

  절대로 멍청한직 하지 말고 불만 있으면 나한테 바로바로 이야기를 하고, 내 선에서 해결이 안된다 싶으면 나랑 같이 장교들한테 가서 같이 긁자고.(...)

 

  사람 취급 안하니 이따구 뻘소리 하는놈들 있으면 나한테 말 하면 내가 알아서 X되게 해 줄테니까 그딴놈들 신경 끄고 나한테 말 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더니 다음날부터 신고가 그냥...어우...

 

  덕분에 옆소대 분대장들...전부 나보다 선임인데 그양반들한테 왜 우리 애들 건드리냐면서 일일히 다 한대거리씩 하고 다니고 그냥...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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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미식가라이츄  
~~누나나 여동생 있으면 편합디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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