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경기]자고 일어났는데 상쾌하지 않은 이 기분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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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2016.06.02 07:41
이야.... 어제 축구를 보고나서 화가 지금까지 날 줄이야.
이 정도로 멍청한 경기를 볼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진심 홍명보가 오버랩되는 경기였어요.
슈틸리케 감독은 분명 "주전 선수를 우선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이 말이 진짜였다면 해외파는 사실 거의 다 전멸이었어야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선발 라인업에 지동원은 대체 왜 있는 걸까요?
그리고 김진현도 의문인게 얘는 J2리그 소속입니다. 네. 2부리거에요. 한국으로 치면 K리그 클래식이 아니라 K리그 챌린지 소속입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영패를 면하게 해 준 것도 해외파가 아니라 서울의 K리거 주세종의 골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시스트는 전북의 이재성이었고, 이재성에게 어시스트를 해줄 수 있을만큼 떠 먹여준 건 상주 상무의 이용이었고요.
대체 해외파가 뭐라고 이렇게 지난 아시안컵 때와는 달리 실전감각이 확실하게 죽어있는 선수들을 왜 기용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홍명보와 오버랩될 수 밖에 없어요. 이런말 하면 동의하지 않는 분이 많겠지만 K리그 올스타로 팀을 구성해도 이것보단 낫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