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귈 때마다 느끼는건데 꼭 뭔가 하나씩 어긋납니다.
주지스
3
1532
2014.09.05 22:54
성격 좋으신 먹사님의 교회 단칸방에 세들어 살면서 별 거지같은 경험을 다 해서인지 아무래도 저는 무신론 성향이 정말 강한데 말입니다.
정작 학교 3년간 다니면서 자주 이야기한 친구는 아버지가 신학대학교에서 일하시는 극성 기독교 신도인 W군이었고(…)
"아무데나 상관 없으니 제발 서울만 가지 마라, 돈 많이 드니까"라는 이유로 인서울 필요없고 제 먹고살 것만 걱정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말입니다.
지금 반에서 제일 친한 S군은 성적이 안 되서 인서울 지원을 하냐 못하냐로 담임선생님과 싸우고 있단 말이죠(…)
S군 왈, 부모님도, 부모님 친척도, 부모님 지인도 죄다 SKY대학 출신이라 자신만 이렇게 있기에는 상황이 안습해질 수 있다고(…)
그래서 부모님과 합의 하에 논술전형에 모든 걸 맡기고 인서울을 시도하려는데,
담임선생님께서는 "이 성적 가지고는 서울여행에 돈낭비밖에 안 된다"는 식의 말을 했다가 S군 부모님이랑 크게 싸우셨던듯(…)
그래서 2년이건 3년이건 재수해서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데, 돈은 걱정 없는데 근성이 문제라고(…)
(…)
어쩌다가 이렇게 생활환경이 다른 사람끼리 친해진걸까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
또 집안 소득이나 가정의 사회적인 위치가 높다고 해서 말이 안 통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정작 학교 3년간 다니면서 자주 이야기한 친구는 아버지가 신학대학교에서 일하시는 극성 기독교 신도인 W군이었고(…)
"아무데나 상관 없으니 제발 서울만 가지 마라, 돈 많이 드니까"라는 이유로 인서울 필요없고 제 먹고살 것만 걱정하기도 바쁜 상황인데 말입니다.
지금 반에서 제일 친한 S군은 성적이 안 되서 인서울 지원을 하냐 못하냐로 담임선생님과 싸우고 있단 말이죠(…)
S군 왈, 부모님도, 부모님 친척도, 부모님 지인도 죄다 SKY대학 출신이라 자신만 이렇게 있기에는 상황이 안습해질 수 있다고(…)
그래서 부모님과 합의 하에 논술전형에 모든 걸 맡기고 인서울을 시도하려는데,
담임선생님께서는 "이 성적 가지고는 서울여행에 돈낭비밖에 안 된다"는 식의 말을 했다가 S군 부모님이랑 크게 싸우셨던듯(…)
그래서 2년이건 3년이건 재수해서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데, 돈은 걱정 없는데 근성이 문제라고(…)
(…)
어쩌다가 이렇게 생활환경이 다른 사람끼리 친해진걸까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
또 집안 소득이나 가정의 사회적인 위치가 높다고 해서 말이 안 통하는 건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