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중딩시절 친구 이야기.

주지스 0 1516

1. 올해로 초 6인 여동생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어째서인지 초 6인데도 또래 애들에 비해 키가 작아요.


아니 키가 작다기보다는 그냥 성장이 느린 것 같기도(…)


뭐 어쨌든 귀여우니까요.


(…)


어찌됐건 그 초 6인 여동생이, 누님께서 핸드폰을 놔두고 목욕하러 간 사이에.


누님의 남친분께 핸드폰으로 카카오톡을 쐇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


아니 니가 지켜보면 어쩔건데.


(…)


어찌됐건 남친분은 급당황하셨고, 누님께서는 목욕 끝내고 나와서 수습할 겸 여동생에게 야단을 쳤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남친분은 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지켜보고 있다는 말로 그렇게 당황한거지(…)




2.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뺑뺑이가 달라서 헤어진 친구 J모군과 우연찮게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됐습니다.


요즘 입시때문에 정말 많이 힘든지 횡설수설 하더니,


대한민국 정치판이고 뭐고 다 개판이니 갈아엎고 리셋해야 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더군요.


(…)


진짜 많이 힘들어보여서 대강 타일러서 재웠습니다(…)


사람이 진짜 힘들면 정말 많이 달라지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게, 제가 중학교 시절때 자의식 과잉과 기타 등등의 정신적 문제에 시달릴 때 이 친구가 정말 많이 도움을 줬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상황이 뒤바뀌었으니(…)


아니, 그나저나 처한 상황만 보면 나도 마찬가지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편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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