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 3 엔딩 봤습니다.

노숙까마귀 0 2450

나온지 6년이나 된 게임이지만 그건 제 알바 아니고요. 게임하다가 1~2와 시스템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아서 여러모로 고생했습니다. 전작에서 지원되던 퀵세이브와 퀵로드는 사라졌고, 그 대신 엄폐가 생겼고, 난데없이 날아오는 수류탄이나 로켓을 쏴맞추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거기다가 중간에 갑툭튀한 QTE는 겁나게 빡빡했어요. 그거 하면서 페인이 정글도 처맞고 죽는 씬을 열 번 이상 봤고 총 맞고 죽는 씬도 그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분명 눌렀는데 죽은 적도 열 번 쯤 있었고요.

 

여러모로 몇 년 전에 재밌게 했던 1~2와 이질감이 크게 느껴졌어요. 특히 연출은 같은 시리즈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아마 제작사가 바뀌면서 스타일도 바뀐 것 같은데 위에도 썼던 수류탄 쏴맞추기나 로켓 쏴맞추기는 진짜 오버 아닌가 싶었어요. 스토리는 별 생각 없어요. 1편에서 시작한 스토리는 2편에서 끝냈으니 3편은 완전히 다른 내용을 쓸 수 밖에 없잖아요. 애초에 2편 스토리를 그렇게 내놓고 엔딩 크레딧에서 "맥스 페인의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이 지랄한 레메디가 잘못한거지.

 

그런데 스토리 플레이 하면서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못 던져본 것 같네요. 상대가 던지는 것만 봤지.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신고

Author

2,956 (71.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