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게임 꿈 꿨네요.

Nullify 3 1301
대충 요약하면 둠 시리즈 + 팀 포트리스 + 카운터 스트라이크 풍의 FPS였는데 둠가이(라기보단 울펜슈타인 주인공에 더 가깝지만)가 완전 풀 3D화되어서 적을 쓸고다니는 게임이었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대충 인상에 남는 걸 적어보자면, 대충 레벨이 스테이지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부터 왠 와인색 철모랑 옷을 입은 저격병이 스나이퍼 라이플을 "반자동권총"마냥 빠르게 연사하면서 저를 죽이는 겁니다. (첨언하자면 그 저격병의 대사가 죄다 일본어였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말고 간접공격으로 쓰러뜨리고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폭탄으로 될까 싶었고 그래서 폭탄을 눌러봤더니

폭탄이 웜즈 시리즈에 나오는 느리게 걸어가서 터지는 할머니(...)

그리고 아예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시작하자마자 굽어진 통로에 있고 잠시 후 수류탄이 날아와서 폭사.

이런 식으로 한 번은 꼭 죽어보고 나서 어떻게 나가야 되는지 파악하는 게 완전 퍼즐게임이더군요. 대충 6탄까지 가고 그냥 끄는 걸로 꿈이 끝났습니다.

이거 써놓고 보니 좋은 아이디어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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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Lv.1 黑魄  2
653 (65.3%)

응?

3 Comments
시아와사기  
~~즉사계 게임이라는 거군요. 압니다~~
Nullify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상 소총을 들고 다니면서 거의 쏴보지도 않았다는 게 더 신묘하네요. 죄다 잠입공작이나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꿈이라서 별 의미는 없지만...평소 개돌을 매우 싫어해서 일부러 돌아서 가는 제 게임스타일이랑 뭔가 통하긴 하네요. --문제는 현실에서 그렇게 해도 늘 사망--
greenpie  
시리어스 샘 같은 병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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