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보다 코파네요.

오늘 코파 8강전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문장 로메로는 미칠듯한 선방을 보여주고, 칠레는 멕시코를 상대로 7:0으로 이기는 등 아주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칠레는 이 7:0 승리로 7레라는 별명까지 얻게 될 상황이네요.

반면에 유로는 그냥 뭐랄까... 폭력사태와 같은 외부적 요인도 그렇고,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었던 팀들이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잡아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피폐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재미는 있을 수 있으나 화제성 측면에선 코파가 더 재미있을 거 같네요. 물론 코파도 지금 이변에 이변이 속출하지만 게임 자체가 보여주는 긴장감이 다릅니다.

ps1. 기아차는 코파 스폰서가 되었고 현대차는 유로 스폰으로 참여하였는데 마케팅 효과를 보면 현재 상황을 보면 기아가 더 성공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ps2. 같은 이유로 큽스가 믑크보다 이번 중계에서 더 이득을 본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