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공무원시험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

Aki 2 1619

흔히들 공무원시험을 친다고 하면 국가직, 지방직 거기서 조금 더 나가봐야 서울시 지방직 정도만 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물론 그런 만큼 당연히 공부하는 기간도 늘어나고 집중이 힘들어지죠.

 

어쨌든 보통 공무원시험을 치르는 사람은 

 

국가직(대개 4월), 지방직(대개 5월 올해는 6월이네요.), 서울시 지방직(대개 6월)에 가장 많이 +로 추가되는 게 교육행정직입니다.

 

일단 교육행정직은 일반행정에서 지랄맞고 용어 그지같고 토 나오는데 환산점수는 드럽게 안나오는 ​ 행정학이 빠지고

 

교육학이 들어가는데 교육학이 행정학보다는 공부하기 수월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입니다. 여기에 교육행정직은 또 사범대 출신

 

학생들도 많이 치르기 때문에 커트라인도 높은 편이고 경쟁률도 쎄죠. 그렇지만 그만큼 근무환경이 좋습니다. 네, 학교 행정실서

 

4시 땡하면 퇴근하시는 그 분들이 바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입니다.

 

그 다음으로 이제 +로 추가하는 게 우체국 계리직입니다. 우체국 계리직은 2년마다 한번씩 치르는 어찌 보면 다른 시험에 비해

 

레어(?)한 시험인데 짝수년도에 치릅니다. 거기다 시험날짜도 제멋대로(3~7월 사이의 랜덤판)이기 때문에 시험기간을 잘 확인하지 않으면

 

2년을 공쳐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죠.

 

계리직의 경우엔 단 3과목만 준비하면 됩니다. 특히 수험생들 괴롭히기 위해 온갖 이상한 단어를 다 끌어다 쓰는 영어와


온갖 기괴한 지문과 사람을 문법나치로 만들어버리려고 아주 작정한 국어가 없기 때문에  

 

공부 부담이 좀 없겠구나....하겠지만 네, 컴퓨터 일반이라는 함정때문에

 

한번 치르고는 많이들 데여서 다시는 안치르고 일반행정으로 회귀하기도 합니다.

 

 

그 외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복지직이나 기술직(계약) 등등 일반적인 세 번의 기회 외 다른 한 번 내지는 두어 번의 기회를

 

더 노립니다.  

 

문제는....하나도 합격하기 힘들다는 게 현실이죠.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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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cocoboom  
공무원... 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죠... 근데 하늘에 별따기니
양양  
대표적으로 지금 알려주신거 말고도 입법부와 사법부에서 또 별도로 시험을 치루기도 하고, 별정직도 별개로 뽑기도 하니까요. 시험 수야 많지만, 뽑는 사람 수는 그 시험의 몇배가 안 된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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