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어떤 왕이 미자하라는 미소년(!)과 사이가 좋았던 시절에는 미자하가 아무런 말도 없이 왕 전용 마차를 타고 엄마 보러 가거나,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에게 주어도 '어이구 이뻐라'라고 봐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미자하가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게 되자, 사건 하나가 터지자마자 "너는 예전에 무허가로 마차 타고 고향 가고, 먹다 남은 거 주고, 이런 썩을 것. 이놈에게 벌을 내려라"라면서 처벌했다는 이야깁니다.
'과거의 일을 트집잡는' 게 확실하다면 말이죠. 설령 아니라고 해도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 바꾸는 게 좋은 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