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 어른은 되기 싫어
스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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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4 15:07
아크크레이들 때 아주-조금 활동하고 NTX 들어서는 글을 거의 쓰지 않아서 그런지 참 오랫만이네요 물론 그 동안에도 리그베다 위키에는 자주 출입했다는 게 함정(...)
위키와 분리되어 그런지 리젠율도 상당히 하락한 것 같구요. 위키쪽 잡담게가 더 활발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저는 고3 수험생으로서, 입시에 시달리다 약 1개월 전에 드디어 해방(?) 되었습니다
수시는 어째 다- 떨어지고 정시 원서를 넣어야 할텐데, 원하던 대학에는 아까운 차로(약 수능 2문제 차)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아 아쉽네요
재수도 생각해 봤는데, 고작 이정도 차이라는 생각과 함께 요 1년 간 경험했던 신체와 멘탈 붕괴를 다시 겪어야 한다는 게 절 단념시키고 마네요.
그나저나, 아홉수의 마지막, 내년이면 성인이 될텐데 참 기분이 묘합니다. 여기 회원분들 대다수는 성인이시겠지만
피터팬 증후군에라도 걸렸나, 사자에상 시공인 애니를 보며 나이를 먹지 않는 2D 속 캐릭터들이 부러워지기도 하고...
초중고 시절 계속해왔던 패턴과는 달라진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리그베다 위키 [[어른]]항목을 읽어봤는데, 거기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파트의 모든 것이 아직 제게는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이네요
(사자에상 시공의) 2D와 달리 현실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과연 5년, 10년 후의 제가 성숙한 인간이 되어 있을 지는 참 의문입니다(...).
마시멜로
블랙홀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