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뜻하지 않은 호강을 했지요.

데하카 0 1526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이 그 수업을 들은 학생들과 식사를 같이 하자기에, 한 20명 정도가 따라갔습니다.

학교 본관 6층에 부페식으로 된 식당이 있는데, 거기는 처음 가 봤지요. 아마 교수님이 사주는 거 아니었으면 구경도 못 해봤을 겁니다.

돈까스, 샐러드 등이 있었는데, 3그릇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 자리가 캠퍼스가 훤히 보이는 곳이라, 신선놀음하는 것 같기도 했지요.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나서는 교수님을 따라 학교 내의 카페에 갔습니다. 거기서 밖을 보는데, 눈이 쏟아지더군요. 그렇게 거의 3시가 다 되기까지 있었고, 저는 속이 더부룩해서 까스활명수를 사마셔야 했습니다(...).

어쨌든 시험 3일전인데 호강을 다 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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