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고 깨달은 점.
블랙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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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01:02
별건 아니고 저녁에 잠깐 커피 마셨으요.
우리 실험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랑 둔탱이 하는 거 보면...
일단 교수님은 정신병 자체를 인정을 안 하시는 분이세요.
우울증? 그런건 정신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거라고 하시는 분이죠.
제가 한마디 했더니 인정하기 싫은지 버럭하시더이다?
그리고 둔탱이.
그렇게 속사포로 쏴댔는데 사과하는 기색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변명거리 생각하는지 중간에 말 잘라먹어서 아직 말 안 끝났다는 말만 몇 번 했습니다.
그리고 변명하려던 찰나 엄마가 오셨고요.
솔직히 랩실 식구들은 다 좋은데, 교수님하고 둔탱이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