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목요일

블랙홀군 2 1535
1. 
오늘 첫 수업 들어간 소감. 
내가 진짜 수업 잘못 고른 것 같아... 
진지함

+그와중에 교수님 영어로 막 설명하시더니... 
"블랙홀군. " -교수님
"네? " -저
"알아들었어? "
"아, 네... "
"그럼 간략하게 얘기해봐. "
"음... 일단 최신 논문 찾아서 읽어야 하고, 발표 순서는 이렇게 된다고 하셨어요. "
"응. 그리고? "
"어... 중간고사는 안 보고 기말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하셨어요. "
"잘했어. "

교수님 저한테 왜그러세요...OTL
교수님 : 애제자니까 어그로 먹여줘야징
저 : 아 잠깐

2. 
친구한테 들은 얘기인데 제가 등록한 것 때문에 그댁 식구들이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거기다가 저 나간것도 동기녀석 만나서 제일 먼저 알게됐죠. 그래서 그때도 친구한테 물어봤대요. 
그와중에 조교양반은 둔씨에게 제가 나간 이유를 물어봤지만 둔씨 함구. (만났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얘기를 들은 제가 그랬죠. 

"야, 앞으로 그댁 식구들이 너한테 물어보면 본인한테 물어보라고 토스해. 닥터페퍼 갖고오면 가르쳐준다고. 그리고 둔탱이가 왜 말을 안 하는지 알아? 
내가 사실 둔탱이가 그렇게 했을 때 클레임 걸었고 둔탱이가 말로 난자했던 걸 다른 사람들(여기랑 잡게에도요)한테 얘기했었거든. 
근데 둔탱이 역성 들어준 건 교수님뿐이었어. 내가 활동하는 커뮤니티 식구들(여기랑 잡게요)은 누구 편은 들지 않았지만 둔탱이가 이상하다고 해줬고. 
거기다가 내가 나가는 날 한소리 했다고 했잖아, 그동안 너때문에 몇번이나 죽을뻔했다고... 자기도 아는거겠지, 그 상황에서 지가 얘기해봤자 지만 나쁜 X 된다는 걸. "

+근데 나는 3층 소속이었는데 왜 5층 식구들이 그렇게 챙기냐...
저기 일단 교수님부터 챙기잖...

+그리고 덧붙임. 
"교수님이 나 나갈때 뭐라고 했는 지 알지. 신경하는 교수님이 그 발언 들으면 둘이 싸워도 이상하지 않아. 
그때 속으로 무슨 말 했는지 알아? 당신 아들이 나랑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때도 의지드립 칠 수 있는지 보겠다고. 
그럴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고 했어. "

참고로 교수님은 아들바보입니다. 
아빠가 아들바보다!

3. 
조교양반이 특히 이상한 게, 작년 초까지는 저에 대해서는 거의 아오안이었거든요. 
이 사람이 나를 인식은 하는건가 궁금했습니다. 

근데 지금 걱정을 하는겨... 
이 아재 뭐여...... 아저씨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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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성격. Lv.1에 서울의 어느 키우미집에서 부화했다. 먹는 것을 즐김. >

2 Comments
김고든  
2.~~닥터페퍼(초성)~~
블랙홀군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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