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이 아니라 강사하고 한패들이야!!

호무라 0 1579
그 막장 강사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여론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학생들, 그 중 절반만이라도  "그 강사가 솔직히 너무했다."라고 말을 해주기만 한다면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들도 이 강사가 도가 지나침을 인정하고 있다고 호소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저를 제외하고 수업을 듣는 4명의 학생에게 "제가 이 교수님이 이럴 정도로 심각하고 치명적인 실수나 잘못을 했습니까?"라고 카톡으로 물어봤죠. 그런데 그 중 한명만 그 강사가 너무했다고 인정하고, 한명은 애써 너에게 잘못이 있으니 그러겠지 하면서 강사를 실드치고, 한 명은 따로 만나서 이야기하자면서 대답을 회피하고, 한명은 답변이 없더군요.(만약 긍정적인 답변이 온다면 과반수를 넘기니 지금의 걱정은 접어도 될 거 같지만...)

아니, 책에도 없는 내용을 물어서 트롤링하고, 유난히 나에게 극딜을 하는데도 이럴 줄이야. 내가 그 교수에게 매번 만날때마다 쌍욕을 하고 싸가지없는 말만 골라해서 어그로 끌어서 이런 대접 받으면 정당하기나 하지, 그런 것도 없는데 이러는 걸 보니 나도 참 인망이 없구나 싶습니다. 백번 인정해서 제가 잘못을 했다 쳐도 지금 그 강사 하는 짓은 명백하게 도가 지나친데. 하긴, 술을 못 마시다 보니 과활동 참석이 저조하긴 합니다. 아마 그 학생들은 괜히 나와 엮여서 교수에게 피보기 싫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성적관리를 칼같이 하고 장학금을 받는 걸 알고 일부러 그러는 모양입니다. 하긴 요즘에는 다들 성적에 관해서는 이기적이긴 하지만... 아니 그래도 그렇지, 그냥 저 교수가 너무했다 이렇게만 말해주기만 해도 될 것을... 마치 왕따를 당하는 느낌이군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투쟁해야만 할까요...

P.S 방금 한명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교수 성격이 예민한 거 같다. 호무라씨가 크게 잘못했다기보다는 성격이 맞지 않는게 큰거 같다 이렇게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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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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