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현역시절 폭파관님께서 바라시는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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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병제.

  대우 빠방하게 해 주고 철저히 가려 뽑아서 훈련소에서 좀 막굴려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튼튼한 애들을 뽑아다가 철저히 훈련시켜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야 자기가 편하대냐 뭐래나...(...)

  참고로 이분 현재 직책은 신병 교육대 교관.

  가끔 보면 군대 오려고 뇌물 먹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되는 훈련병이 있다고 합니다.(...)

  엄선해서 뽑은 소수 정예 병력이 의무적으로 징병하는 병력보다 기량의 평준화도 잘 되고 책임감도 있을거라고...

  2. 기계화.

  육군의 전투 교리 자체가 산악전이 베이스가 되다 보니 보병 비중이 높지만 적절히 기계화를 추구해야 높은 기동력과 방호력을 확보할수 있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3. 수색, 특공 부대의 특수전 교육 강화.

  아무래도 특전사 출신이다 보니 특전사 교범을 운용하는 수색, 특공계열 부대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죠.

  4. 급양 강화.

  이건 요즘 야전 사단 밥이 저분 특전사 시절 밥이랑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고는 하는데...

  말씀을 하시기는 그래도 몸쓰는 일을 하는데 '체육부대 정도(8500원 선)는 되야 안되겠냐.' 라는것.

  언제 한번 체육부대쪽을 구경 할 일이 있으셨단느데 밥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나오더라네요.

  물론 특전사의 대 테러 부대원들이 먹는 식사도 왠만큼 잘하는 식당 수준이라고.;;;

  5. 항공전력 강화.

  비대한 지상군에 비해 지상군을 지원할 항공전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육군 내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병쪽에 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하신답니다.

  물론 국군 포병 전력 아주 강력하지만, 그래도 포병이 이동이 곤란한 지역에는 전투헬기가 지원을 해 주는게 맞지 않냐라고 하시더군요.

  수송 헬기에 기관총만 거치해 둬도 보병 입장에서는 악몽같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전투헬기가 훨씬 효율적인 화력지원을 할수 있는건 자명하고...

  기존에 있는 헬기들의 노후화 문제도 있으니 그런쪽으로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시더군요.

  6. 책임감 부여.

  보상 없는 책임감이 아니라 위에도 썼듯 합당한 대우를 해 주는 모병 병력에게 대우에 걸맞는 책임감을 요구하는 기형적이지 않은 군 체계를 확보해야 부조리 같은게 없어질거라고 생각 하시더군요.

  물론 현재 현역 장병들 중에도 자기 일에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는 좋은 병들 아주 많고, 그 병들에게 고마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남의집 귀한 아들 이런 객지까지 데려와서 고생 시키는데 '넌 군인이니까 무조건 하라는대로 해라!'고 하는게 부조리한건 사실이 아니냐고...

  계속 전투부대에만 복무하시다 교육부대로 옮기신 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셨답니다.

  특전사는 말 할 것도 없고 수색대도 튼튼한 훈련병들 중에 가려 뽑는 부대다 보니 가혹한 훈련도 잘 견뎌내고 복무 염증에도 비교적 강한데...

  훈련소에는 튼튼한 사람과 연약한 사람, 멘탈갑과 유리멘탈이 섞여 있다 보니 특전사나 수색대 보다 훨씬 세심하게 관리를 해 줘야 하고 과연 이런 병력으로 전시에 제대로 할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심각한 사람도 보셨다니 뭐...

  결국 언젠가는 이루어 져야 할 일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시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좀 더 탄탄한 군 조직이 완성될거라고 하시더군요.

  이분이 가혹행위 사건 사례를 들을때 마다 하시는 말씀.

  "운동 하느라 일자 무식인 나도 저런 깡패짓 안하는데 잘배운 애들이 왜저런대 진짜...에이...헛똑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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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Mr.A  
1~5는 전부 돈이 문제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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