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을 다시 보려니 엄두가 안 나는 시리즈가 많네요.

양양 6 1527

건담은 분명 잘 만든 작품이 많긴 한데... 그 많은 수 만큼이나 다시 보기 꺼려지는 작품들도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퍼스트, Z, V 등은 이데온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비극적인 부분이 많아서 다시 볼 엄두가 안 나고 시드(외전 제외)와 age는 너무 재미없어서(...) 다시 볼 엄두가 안 나며, 뿔건담은 지나친 자캐딸이 거북한건 물론이고 "나으 미네바는 그러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보기 꺼려지는 케이스입니다.

그 이외의 시리즈는 몇번이고 돌려보면서 "여러번 봐도 역시 볼만하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다른 시리즈를 먼저 보고 각잡고 저 위의 시리즈들을 다시 보려 해도 계속해서 거부감을 드는 걸 보면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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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paro1923  
극장판이나 '오리진'이 아닌 TV판 퍼스트 건담은 일부 보틀 에피소드('쿠쿠르스 도안의 섬' 같은...) 때문에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퍼스트를 '비극'으로 생각하게 된 건 Z라던가 0083의 영향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양양  
저에게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정신질환까지 얻는데다가 라라아까지 죽는 장면에서는... 도무지 그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둘씩 떠오를때마다 다시 보기 꺼려지더라구요. 아마 전 Z이후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 작품은 충분히 "비극"으로 기억하고 잘 안 보았을 것 같습니다.
paro1923  
정신질환...? 사춘기 소년이 감당하기엔 벅찬 정신적 방황을 많이 겪기야 하지만 그 정도까진... 거기에다, 화이트 베이스 크루와 합류하는 결말 장면 등을 생각하면 역시 퍼스트는 그 자체로는 해피엔딩이라고 봅니다.
타이커습니다  
V건담은 안봤다만 웃소의 '제어머닙니다.'는 위키글로 봐도 충격적이더군요. 하긴, 그러니깐 점보트 V같은것도 만드는거겠지요...
paro1923  
중반부터 갑자기 광년이가 되어서 웃소한테 옆구리 칼빵놓는 카테公의 기행열전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죠. (괜히 건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녀로 불리는 게 아닌...)
양양  
"꼭 저런 연출이어야만 했을까?"라고 많이 생각해 봤지만... 역시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V의 잔혹함은 도를 넘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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