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리드라는 게 환상일진 몰라도...

paro1923 2 1509

...적어도 블로킹이라던가 '미트질' 부분을 생각하면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범모가 부상으로 빠지고 조인성이 리드를 하니까, 오늘 배영수가 공이 확연하게 다르네요. 우와...

아니 진짜로, 오늘은 롯데 타자들이 못하는 게 아니라 배영수가 맘놓고 공을 뿌리는 게 보인다니까요.


...그렇다고 중계창 찌질이들처럼 정범모만 까고 싶진 않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한화 포수들이 실력이 안 는 건 올해 두산으로 쫓겨간 조경택이 포수 육성은 커녕 원래 실력마저 개판쳐 놓은 게 컸으니까요. 상군매직 이상의 철밥통이었던 그 작자...

다만, 조인성도 이제 40줄인 만큼 젊은 포수들 육성은 당면 과제입니다. 기왕 이렇게 된 바에, 백업 포수들은 무한경쟁으로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육성군의 신경현도 좋은 인재들 좀 가려내 줬으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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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paro19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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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口無言.

2 Comments
스텔스좀비  
근데 롯데 타선은 프레이밍이 없어도 원래부터 못 쳤습니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스트라이크는 그냥 보내고, 치기 힘든 변화구나 존 바깥으로 빠지는 공에 어이없이 스윙이 나오거든요. 이래서는 이길래야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경기도 보니까 배영수에게는 7삼진으로 그냥 발렸고 송창식,정대훈,권혁 나오니까 아무것도 못하던데요. 제구 좋은 투수에 볼배합을 좋게 가져가면 그냥 망합니다(롯데 타선이 똑같은 패턴에 똑같이 당하니 볼배합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ps. 한화에 이상군,조경택이 있었다면 지금 롯데는 염종석,박현승이 있습니다. 공필성 나간다고 좋아했더니만 도찐개찐이더만요.
paro1923  
글쎄요, 오늘 보니까 정진옹 털린 건 단순히 지쳐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더군요. '출첵야구'란 게 조금은 '뽑기 운'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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